경기도 고양에서 여고생 혼자 있던 아파트에 창문을 깨고 몰래 들어가려던 괴한이 시민들과의 추격전 끝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초등학교로 도망친 남성은 학부모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기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이경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모자를 쓴 남성이 달려 나오고 경비원과 시민들이 바짝 뒤를 쫓습니다.<br /><br />울타리를 넘은 남성은 쫓아온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더니 학교 안쪽으로 달려갑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9일 오후 6시 반쯤 흉기를 든 괴한이 경기도 고양의 초등학교에 침입한 겁니다.<br /><br />[목격자 : 뒤에서 '잡아라' 이러는 거예요. 도둑이라고 얘기해서 바로 뛰어간 거죠. (울타리) 넘어가려고 하는데 칼을 딱 (꺼내더라고요.)]<br /><br />당시 운동장에는 야구부 학생 20여 명이 훈련하고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괴한은 시민과 학부모들의 재빠른 대처에 결국 줄행랑을 쳤습니다.<br /><br />흉기를 든 채 시민들과 대치하던 남성은 이 길을 따라 학교 뒤편으로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남성은 여고생 혼자 있던 인근의 아파트 창문을 깨고 들어가려다, 경비원에게 들켜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[아파트 경비원 : 2층 위에 난간에 붙어서 밖에 창문을 깼어요. 흉기를 들고 죽여버린다고 하더라고…. 섬뜩하더라고요.]<br />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을 샅샅이 수색했지만, 남성을 잡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괴한이 금품을 훔치기 위해 아파트에 침입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이 시간대가 빈집털이 시간대이기 때문에 (상습범이지) 않겠나…. 현재로써는 절도 쪽에 무게를 두고….]<br /><br />경찰은 인근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달아난 남성을 뒤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012225169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